오늘(2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통일각인 이유를 보도했다.
통일각 판문점 채널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인 의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권한이 약한 수석대표가 수시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평양과 통신이 원활한 통일각이 협상에 유리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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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장소 통일각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상황에 따라 급을 높여 최고위급 인사들이 회담을 진두지휘하게 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실제 과거 북측 회담 대표가 통일각에서 회담을 한 뒤 헬기를 타고 평양으로 곧바로 날아가 상황 보고를 한 적도 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통일각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을 보강하고 그 이후 고위급 회담 등에 써왔다.
그럼 미국 통일각을 수용한 이유는 또 뭘까.
언론의 관심을 피하고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의 보안을 유지하는 데는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통일각이 의외로 최적의 장소라는 분석이다.
박영호 강원대 교수(전 통일정책연구센터 소장)는 "정보보안, 통신보안, 기술적 편의로는 미국으로서도 (통일각이) 가장 편의상으로 (좋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회담 장소로 미국이 선호한 싱가포르가 낙점된 만큼 실무접촉 때는 북한의 입장을 배려해 통일각을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JTBC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
김효진: reporter@topstarnews.co.kr / 취재 및 보도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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